쏘카-070-7938-5746 자차25,연수용28,SUV30,-10시간 //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다보니 운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어요. 예전에는 서울 시내 이동시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면 되니까 굳이 차를 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요. 아이를 낳아서 기르다보니 어린이집에도 등원, 하원을 시켜야 되더라고요. 이건 기본이고 하물며 남편이 출장을 간 날에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에 빨리 데려가야 되잖아요. 그럴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거나 택시가 잘 안잡힌다면 그것만큼 난감할 때가 없겠더라고요. 처음에는 익숙하지가 않고 계속 들여다 보는게 습관이 된 터라 선생님께서 이런 습관을 교정 해 주셨어요. 저같은 초보 운전자 분들이 많은지 강사님께서는 강습을 진행할 때 오른쪽 사이드 미러를 쳐다보는 연습을 따로 하신다고 해요. 이런 연습을 따로 하니 놀랍게도 오른쪽에 있는 거울이 잠시 잠깐이지만 이전에 비해 잘 보이더라구요. 뭔가 시야가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역시 오래 가르쳐 보신 노하우는 다르긴 다르구나 싶었네요. 차선변경에 이어서 또 하나 어려운 난관이 있었어요. 바로 주차였어요. 특히 저는 주차 중에서도 후면주차가 까다롭게 느껴지더라고요. 남편 차에도 서라운드, 후방카메라가 잘 되어 있긴 하지만 초보인 저한테는 너무나 어려웠던게 후면 주차였어요. 강사님께서 말씀 하시길 주차 공간을 지나쳐서 제 어깨, 주차라인을 맞추고 핸들은 왼편으로 돌려야 된다고 하셨어요. 그 후 제 차 뒷 모서리 부분이 주차라인과 직선이 되었을 때 정지를 하면 된다고 말씀을 하셨죠. 그 다음 핸들을 우측으로 감고 후진기어를 넣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차의 위치가 주차할 곳과 평행을 이루면 주차공간에 넣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제가 초보라 이런 과정을 숙지하는게 사실 쉽진 않았어요. 그런데 이런 부분을 꼼꼼하게 여러번 반복해서 알려주시니 이젠 후면주차를 할 때도, 차선을 변경할 때도 큰 어려움은 없네요. 제가 운전을 하기 전에는 남편이 있을 때만 거의 밖을 나가곤 했었는데 이젠 운전을 할 줄 아니까 좀 더 자유롭게 외출도 하고 좋은 것 같아요. 하루라도 빨리 장롱면허운전연수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과 여행을 가게 되면 항상 남편이 지방으로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어서 피곤할까봐 걱정된 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제가 서울에서 강릉까지 장거리 운전을 할 때 남편을 도와줄 수 있다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