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운전연수 추천 받고 배웠어요!
-
연지
- 0건
- 770회
- 23-06-15 21:52
힐링도 제대로 되고 관심이 너무 갔지만 차박을
하려면 운전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전 면허를 딴 지 10년이 더 되기도 했고
그 안에 몇 번 부모님 차를 끌어본 것이 전부거든요.
이대로 내가 로망하는 차박을 포기를 해야 하나
싶었지만 사실 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운전하는 것이
너무나 걱정이 돼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만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친구가 차라리 초보운전연수를 받으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연수까지
따로 받아야 되나 싶기도 하고 지인 찬스를 써볼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모르는 분보다는 아는
사람이 더 편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친구 말이
아는 사람에게 운전배우면 괜히 서로 불편해질 수
있다고 말리더라고요. 하긴 운전은 사람 생명하고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대충 시작을 하기에는
너무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평일과 주말은 엄격하게 일과 쉼으로 분리하기를
좋아하는지라 무조건 평일반으로 해야겠다고 생각
했네요. 제가 고민 끝에 선택한 업체는 연수 받을
시간과 요일을 선택할 수 있고 강사님이 직접 내가
있는 곳으로 와주신다고 하니까 진짜 너무 편하게
초보운전연수를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 끝나고 바로 도로연수를 받는 것이 무리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 운전이
원래 이렇게 쉬웠나 싶을 정도로 포인트만 딱딱
집어서 알려주시고 가장 중요한 감각적으로 해야
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잘 알려주셨어요. 처음에
운전대를 잡게 되면 나도 모르게 긴장하고 옆에서
빵 소리만 울려도 괜히 내가 뭘 잘 못했나 하고
긴장하는데 강사님께서 보조석 브레이크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하셨어요.
정말 하나 더 있는 보조 브레이크가 연수 받을 때
무슨 생명줄처럼 보이기도 했는데요. 첫 시간과
두 번째 도로연수를 받았을 때는 여전히 차선을
변경하는 것이 꼭 금방 부딪칠 것 같아 타이밍을
자꾸 놓치고 그랬는데 초보운전연수가 거의
마지막으로 향해 가고 있었을 때쯤은 운전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긴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죠.
초보운전연수를 잘 마치고는 차박을 위해 차를
구입했는데요. 초보운전자니까 처음부터 새차가 아닌
차박용 suv를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생애 첫 차를
구입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일단 멀리
차박을 가지전에 집 주변 가까운 곳부터 운전하며
연습을 했는데요. 4차선 도로만 가도 양옆에 차가
있다는 생각이 이젠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제대로 연수를 받은 덕분이었는지
불안감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어요.
친구 말처럼 그냥 대충 도로 몇 바퀴 돌고서 연수는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했다면 아마 적응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엄마와 함께
겨울옷을 사러 백화점에 갔었는데요. 항상 삐걱대던
주차도 한 번에 하는 것을 보고 뭐든 경험이 이래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귀한 시간이었어요.
한 달 전 지인에게 차박지를 소개받아 이젠 떠나도
되겠다 싶었는데요. 주변에서 조금 더 연습을 하고
가라는 말에 일단 보류하고 운전연습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다른 건 아마 내 방식대로 그냥
선택을 했을 것 같은데 운전은 그렇게 시작하면
안 되잖아요. 이번에 차박을 하게 되면 고속도로도
처음으로 달리게 될 텐데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해
연습을 조금 더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적응이 빠르다고 주변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아마 초보운전연수를 제대로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의외로 뭔가 하고 싶은 것이
있었을 때 운전을 못해서 포기해야 했던 경우가 꽤
있었거든요. 이렇게 다른 세상이 올 줄 알았다면
조금 더 빨리 연수를 받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한 달의 충분한 연습 시간을 거치고 이번에 진짜로
차박을 떠나보았는데요. 고속도로를 처음 타서 조금
긴장하긴 했지만 100Km로 달리고 있어도 워낙 주변
차들의 더 쌩쌩 달려서 그런지 제 차가 오히려 느린
거북이처럼 느껴지기도 했네요.
너무나 오고 싶던 차박지에 무사히 주차까지 완벽히
했을 땐 정말 너무 뿌듯해서 제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더라고요. 운전은 나만 잘한다고 안전한 것도 아닌
만큼 반대로 저로 인해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안전 운전, 방어 운전을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차 트렁크에 앉아 저녁 지는 노을을 보면서 맥주 한
캔 마시는 기분을 전달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만큼
너무 행복했어요. 도로연수를 받지 않고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면 이런 장면도 상상으로 끝냈겠죠.
저처럼 평소 차박에 관심이 있는데 운전은 자신이
없다 생각하시고 계신 분들은 제가 다녔던 업체를
추천드릴게요. 운전을 10년 이상 하지 않았거나
운전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으신 분까지 다수의
경험을 가지고 계신 강사님들이 전문적으로 친절히
잘 가르쳐 주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